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 대정읍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태준 예비후보는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선 경쟁후보인 박정규 후보에 대한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가 부당함을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2년 전 지방선거 때 당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상대편 캠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이 때문에 당 윤리심판원에서 징계를 받은 예비후보에게 가산점 20%를 부여하고 경선을 하라고 한다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도지사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무소속 원희룡 후보를 도운 당원들에 대해 제명 등 중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해도 형평성이 결여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 신청을 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했는데,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故) 허창옥 의원에 석패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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