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는 김광우 KIS한국국제학교 이사(전 제주MBC 보도국장)가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등이 공동 주최한 제37회 근로자미술제 서예.캘리그래피 부문에서 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전했다.
김 이사의 수상은 2014년 제34회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수상작은 조선시대 문장가이자 사상가였던 허균의 칠언율시를 서예 행,초서로 쓴 작품이다.
허균은 이 시를 통해 ‘중국에 자주 사신으로 다녀오면서, 가진 것 털어 서책을 가능한 많이 구입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차 책벌레가 되고 싶다’라며 책 욕심을 비웃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근로자미술제 입선 이상 전체 서예작품은 모두 26점에 불과하고, 제주에서는 김 이사가 유일한 수상자로 파악됐다.
제주MBC 보도국장을 지낸 김 이사는,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 회원으로 한천 양상철 선생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올해 대한민국서예전람회에서 특선을, 그리고 한라서예전람회에서 지난 3년 연속 특선을 수상했다.
올해 근로자미술제 수상 작품은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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