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용 예비후보 "선제적 농어업재해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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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용 예비후보 "선제적 농어업재해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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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용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오수용 예비후보는 19일 구좌읍 지역을 방문해 농민들과 최근 제주를 덮친 한파.폭설 피해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농민들은 '무를 비롯한 월동채소가 제주의 2대작목이 됐는데도 여전히 제주도정은 감귤특작과에서 이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며 농정당국의 안일한 행정행태에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생산자들인 농민들은 자구노력 즉 비상품 자체 폐기, 분산 출하 등을 열심히 해도 가격과 유통이 불안정한 현실에 답답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폭설.냉해피해도 농업현장에서는 가시적으로 표출된 1차 피해 외에 일정 시일이 경과한 시점에 후차적으로 나타나는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월동무인 경우 무를 쪼개서 속상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이상 피해내용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땀 흘려 농작물을 정성껏 키운 농가 입장에서, 그리고 한파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영농의욕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틀에 박힌 대책으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 월동무에 대한 산지폐기비용의 현실화와 함께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 등을 통한 체계적인 자연재해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농가들이 원하는 것은 사후약방문식 임기응변적 대책이 아니라 문제가 생길 것에 미리 대비해서 매뉴얼을 만들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인 농정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는 월동채소 대신에 잡곡류로 작목 전환을 유도 장려하고 있다"면서 "콩만해도 작년의 경우 잡곡 수입량이 크게 늘면서 결과적으로 콩값이 반타작 수준으로 급락하면서도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같은 농업 현장의 여러 의견 등을 종합해 '제주 맞춤형 1차산업 발전' 공약을 서둘러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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