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현역의원 도전자는?...與 7명 잇따라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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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역의원 도전자는?...與 7명 잇따라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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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제주시 갑, 새누리당 치열한 공천경쟁 예고
예비주자 속속 출마선언...후보난립 '7파전' 전개?

내년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는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후보난립 속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의 4선 도전에 맞서, 새누리당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내리 3연속 승리를 일군 야당의 독주가 이어질지, 아니면 새누리당의 설욕이 이뤄질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다.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강 의원과 현경대 전 의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초접전이 펼쳐졌다. 당시 선거에서는 야권은 범야권 단일후보로 통합된 반면 여권은 무소속 출마 등으로 분열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속에, 이번에도 여권에서 많은 예비주자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선거분위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강창수, 김방훈, 신방식, 양창윤, 장정애, 정종학, 현경보, 박희수. <현역, 정당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아직 공천경합 도전자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으나,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4)이 출마여부를 고심 중에 있다.

강 의원 입장에서는 공천이란 예비관문 부담이 덜한 셈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예비주자만 현재 △강창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7) △김방훈 전 제주시장(61) △신방식 민주평통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장(57) △양창윤 JDC 영업기획본부장 △장정애 새희망제주포럼 이사장(51) △정종학 전 새누리당 제주도당 위원장(62) △현경보 전 SBS 논설위원(55) 등 7명에 이른다.

이중 일찌감치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주자는 강창수 전 의원과 김방훈 전 시장.

강 전 의원은 오는 14일 사실상 총선 출정식에 다름없는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 전 시장은 총선을 겨냥해 물밑활동을 가져나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정무부지사 내정설이 나오고 있어 향방이 주목된다.

여기에 최근 현경보 전 논설위원과 양창윤 JDC 본부장이 잇따라 출마입장을 밝히면서 주목되고 있다.

기자출신의 현씨는 원희룡 지사의 고등학교 4년 선배로, 원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자문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본부장은 12일 JDC 본부장직을 사임하고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는 오랜기간 현경대 전 의원 보좌관을 일해온 최측근으로, 이번 출마결심 배경에도 현 전 의원의 권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본부장이 출마결심을 굳히면서, 정종학 전 위원장의 행보도 주목된다. 정 전 위원장도 '현경대 라인'으로 양 본부장의 행보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신방식 회장과 장정애 이사장도 늦어도 12월까지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경쟁의 초반 분위기는 지난 19대 총선 때와 비슷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19대 총선 때에도 후보난립 속에 다자간 대결이 펼쳐지다 공천심사 과정에서 일부가 탈당하거나 분열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제주도 3개 선거구에서 모두 3연속 전패했던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전략으로 응수할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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