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단풍이 절정기를 맞은 가운데, 삼각봉 일대가 오색단풍으로 곱게 물들여져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창조)는 지난주 백록담 정상에서 1600고지까지 단풍이 절정을 보였고, 점점 낮은 고지로 가을의 정취가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라산의 가을' 하면 영실코스의 병풍바위와 관음사코스의 용진각계곡 단풍이 우리들에게 가을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코스였지만 아쉽게도 관음사코스는 탐방로에 낙석으로 인해 삼각봉대피소까지 밖에 탐방이 안되고 있다.

대신 용진각계곡 못지 않은 삼각봉 주변의 가을 단풍이 등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삼각봉은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 사이의 능선을 개미목에서 바라보면 삼각형으로 치솟은 바위산을 일컫는다. <헤드라인제주>

오색단풍으로 물든 한라산 삼각봉 일대가 안개를 뚫고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삼각봉 일대가 오색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사진=한라산국립공원>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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