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강정 군관사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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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강정 군관사 농성천막 행정대집행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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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오는 31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군관사 건립 예정지 앞에 설치된 천막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가운데, 녹색당과 제주녹색당은 30일 "국방부와 해군은 행정대집행을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녹생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와 해군이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제주 강정마을에 또다시 공권력을 남용하려 하고 있다"며, "국방부는 행정대집행을 유보하겠다던 기존 방침을 뒤집고 31일 오전 행정대집행 강행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민주적 절차로 일관된 강정 해군기지 건설에 이어, 군 관사 문제로 또다시 공권력이 주민들을 짓밟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며, "심지어 지난 19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강정 해군기지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주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강정마을에 군 관사를 짓는 행위는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리는 일"이라며, "국방부와 해군은 행정대집행을 중단하고 주민들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군 관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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