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馬 무상교배 지원사업 마무리...종부료 경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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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馬 무상교배 지원사업 마무리...종부료 경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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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경감...다양성 감소 등 지침 개선은 시급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도내 제주마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실시해 온 '제주마 무상교배 농가지원사업'을 이달 말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마 무상교배 지원사업은 축산진흥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혈통의 씨수말 11두를 활용, 농가사육 제주마의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함께 농가의 씨수말 구입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축산진흥원은 올해 지원사업 기간 동안 총 209두의 농가 암말에 무상교배를 실시했으며, 이에 따라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농가 종부료 부담을 경감시켰다.

그러나 지원농가 대부분의 암말이 경주능력이 우수한 일부 씨수말에 집중 교배된 것으로 나타나, 제주마가 지닌 다양한 고유특성이 감소되는 등의 우려에 대한 개선대책은 한계로 지적됐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농가 자율에 따른 씨수말 선정 및 교배시행 지침을 변경해 씨수말 1두당 암말 교배두수를 제한하고, 배합기준도 암말의 선대혈통, 모색 종류 등을 우선 고려해 제주마의 고유특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보존 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기본방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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