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에 이기승씨 내정...첫 인사청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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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에 이기승씨 내정...첫 인사청문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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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공모 유력인사 경쟁 속 언론계 출신 첫 발탁
"소통으로 시정 이끌 것"...추석 연휴 끝난 후 인사청문 요청
이기승 제주시장 내정자. <헤드라인제주>

[종합]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이뤄진 민선 6기 제주시장 개방형직위 공모 결과 언론계 출신의 이기승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63)이 임용후보자로 내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 제주시장 공모 응모자 11명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위원회와 제1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3명의 후보자가 도지사에게 추천됐는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종 이 감사위원을 임용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야권의 주요당직을 맡았었고,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K씨,지난 6.4지방선거 때 교육감 선거에 예비후보로 나섰던 Y씨 등 유력인사들이 대거 경합해 주목을 끌었다.

이기승 내정자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과정과 제주대 고급환경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1977년 제남신문 기자를 거쳐 1982년 연합뉴스로 자리를 옮겨 일선기자와 제주지사장과 뉴스편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연합뉴스를 퇴임한 후에는 그해 9월부터 현재까지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2회 연속 감사위원에 위촉돼 활동해 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기승 내정자는 오랜기간 언론계에서 활동했고, 감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을 두루 섭렵하고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제주시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행정시장에 대해서는 인사청문 절차를 거칠 것을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해 사전 검증을 한다고 밝혔다.

양창호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장은 "제주자치도에서는 가족관계, 병역, 재산, 납세 증빙서류 등 청문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추석 연휴 직후에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이 요청되면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이에따라 임명시점은 빠르면 9월말, 늦으면 10월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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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3 17:42:14 | 175.***.***.6
협치 연정 하면서 야권인사를 이렇게 ㅡㅡ얼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