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전국공모 11명 응모...누가 낙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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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장 전국공모 11명 응모...누가 낙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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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7명, 도외 4명...곧 선발심사위 심사
1명 내정되면 도의회 인사청문 요청...첫 인사검증 촉각

이지훈 전 제주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이뤄진 민선 6기 제주시장 개방형직위 전국 공모 원서접수가 29일 오후 6시 마감된 가운데, 최종 11명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서접수 마감 결과 도내 인사 중 7명, 도외 인사에서 4명 등 11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9월초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적격성 등의 면접심사를 통해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인사위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도지사가 최종 1명을 내정자로 지정하게 된다.

내정자가 지정되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도의회에서는 20일 이내에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 최종 임명된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도의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다는 것이다.

현행 제주특별법 규정에는 도의회 인사청문 요청은 본회의 동의대상인 감사위원장, 그리고 동의는 요하지 않되 인사청문을 받아야 하는 정무부지사 2개 직위에 한해 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지난 이지훈 전 시장의 논란의 여파로 제주도의회와 제주자치도가 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해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적규정에 관계없이 앞으로 행정시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에 첫 적용하게 됐다.

도의회 회의규칙이나 제반규정을 뛰어넘는 것이어서 논란의 소지는 크나 사전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은 실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재산내역이나 개인신상 등의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제주시장 공모에서는 정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응모했다는 얘기가 회자되면서 누가 최종 낙점될지가 주목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주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개방형직위 '사전 내정설'을 일축하며,"사전에 내정돼 있는 분은 절대 아니다. 두고보면 알게 될 것인데,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게 시장을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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