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으로 상처를 받은 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이 러시아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그린다.

박은선은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WFC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지난 26일 출국했다.

박은선 소속팀에 따르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 등과 관련한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으며 메디컬테스트만 통과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은선은 러시아로 떠나기 앞서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로서는 굳이 도망칠 필요가 없다. 나이가 드니까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로시얀카에서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다른 팀 구단 감독들이 성별 검사를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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