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정 방지는 공무원의 노력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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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정 방지는 공무원의 노력에서부터
  • 김영선 @
  • 승인 2014.06.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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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영선 /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이른 아침 사무실에 출근하면 사무실 입구에 한눈에 들어오는 게시판이 있다. 바로 '복지청소년과 청렴서약서'이다. 부서원들이 매일 아침 이 서약서를 보며 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고 있다.

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무슨 부정 부패를 저지를게 있는가?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인간관계를 통한 문제해결이 능력으로 치부되고 있으며, 로비의 공식성이 인정받고 있는 시대이다.

특히,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하루라도 부탁, 청탁 등의 환경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복지부정수급으로 인한 사례가 발생 할 때마다 사회복지시설 또는 수급자에 대한 지도점검에 한 치라도 소홀함이 없었는가 하는 깊은 반성을 함은 물론 업무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다각도로 검토하게 된다.

금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보건복지여성국 소통의 날 운영'도 그 방편중의 하나이다. 청렴도 향상과 의무위반 예방을 위해 매주 수요일 아침에는 직급에 상관없이 모두 모여 현안사항에 대한 대화 및 정보공유 등 이른 바 경연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청렴의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부서장의 관심하에 전 직원 모두 청렴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부서 청렴의 날'로 정하여 청렴 자가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1인 1청렴 좌우명 갖기 운동을 통하여 수시로 청렴의지를 다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라'라는 채근담의 한 구절처럼 민원인들에게는 자세를 낮춰 그들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위하여 오늘도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 정진한다. <김영선 /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청소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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