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젊은' 김경학 후보 당선...'야권' 맥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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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젊은' 김경학 후보 당선...'야권' 맥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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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 17선거구(구좌읍.우도면)
김경학 당선자.<헤드라인제주>

지난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7선거구(구좌읍.우도면)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학 후보(48)가 당선됐다.

3선의 안동우 현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던 이 선거구는 새누리당 김수형 후보(58)와의 빅매치가 이뤄졌는데, 막판 접전 상황에서 600여표 가까이 따돌리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선거 중 1991년과 1995년 두번만 여당 후보(당시 이재현 의원)이 당선됐을 뿐, 이 후 줄곧 야권 후보가 당선돼 왔는데, 김 후보가 그 맥을 이어나가게 됐다.

김 당선자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향에 정착하면서 송당리 청년회장, 구좌읍 연합청년회장, 구좌읍 주민자치위원장, 동제주복지관 운영위원장,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주민자치연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구좌와 우도 지역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의 고장이다. 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 다양한 오름 등과 그 속에 살아있는 수 많은 이야기 등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보장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발전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전천후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확충 △작목형 농기계 연구개발 보급 △고령농 지원대책 마련 △월동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 △수산 어업 양식분야의 지원 △풍력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용암해수단지 등 새로운 산업의 지원과 발굴 육성 등을 제시했다.

또 제주시내버스 노선을 김녕리까지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도외 이주민에 대한 정착 지원 △사회복지 지원 확대 △우도의 농수축산물 명품화 육성 △우도 보건지소의 인력과 시설확충 등도 공약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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