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5000m 폭풍질주...기쁘면서도 씁쓸한 한국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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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5000m 폭풍질주...기쁘면서도 씁쓸한 한국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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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천재를 데려간 러시아를 원망해야 할까? 아니면 떠난 안현수를 바라보며 한없이 눈물 지어야 할까?

'빅트로 안'이라는 새이름으로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출전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14일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러시아팀과 한국 대표팀은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대표팀이 5000m 계주 예선에서 떨어진 것에 반해 러시아 대표팀은 안현수라는 인재 한 명으로 결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날 안현수의 쾌거는 남자부 1500m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러시아 쇼트트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겨준데 이은 것이어서  한국대표팀과 국내 팬들에게는 기쁘면서도 씁쓸함을 떨쳐버릴 수 없는 순간이었다.

한편 남자 쇼트트랙 계주 결선은 오는 22일 러시아와 중국,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미국이 겨룬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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