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소기업들 내년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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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기업들 내년 경기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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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경기전망도조사 8p↓

내년 제주지역 중소기업 경기에 먹구름이 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새해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014년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 기준치 100)가 87.5점을 기록했다.

제주도내 제조업체 4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내수경영, 고객만족 등 각 항목별 점수를 세분화해 업체들의 경기 전망치를 알아보는 조사이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올해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87.5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5.5점보다 8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이외에 내수와 수출 전망치 역시 각각 11.7포인트와 8.8포인트 하락하며 내년 전망을 어둡게 했다.

한편 이렇게 전망이 어두운 와중에도 중소기업의 새해 경영목표는 내수 위주 경영(52.7%)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새해 경영목표(단위=%).<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부>

중소기업들은 새해경영 목표에 내수경영(52.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문화경영(17.3%), 기술경영(10.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내년 기업경영 장애요인으로는 내수침체와 원자재값 상승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내수침체(41.8%) 및 원자재상승(12.7%) 등이 경영상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하며,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예상되는 경영애로로는 인력채용(10.0%), 인건비상승 및 과당경쟁(9.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경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외부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소비위축(22.7%)과 물가상승(19.1%)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그 다음으로는 정부정책(14.5%), 재정불안(11.8%) 등에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상 장애요인 (단위=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부>

한편, 중소기업들은 현 정부의 '내수 활성화'를 꼽았다.

자세히 보면 중소기업들은 정부 현안과제로는 '내수활성화주력'(44.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중소기업자금지원확대(20.9%), 고용지원(11.8%), 공정거래(8.2%) 순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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