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기점 중국 항공노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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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기점 중국 항공노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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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10만편 운항 등 제주기점 공급 확대
내년 제주기점 국내.국제선 공급석 확대키로
제주항공 보잉 737-800기.<헤드라인제주>

애경그룹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제주를 찾는 중국인 여행 수요를 겨냥한 제주발 중국 노선 부정기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제주~난닝 노선의 운항을 27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5일 간격으로 오는 3월말까지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선 운항 확대 외에도 국내선 공급석을 꾸준히 늘려 온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횟수가 10만편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5일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첫 취항한 이후 제주기점 국내선을 부산과 청주 등으로 노선을 확대해 10만편을 돌파했다.

이 기간 동안 공급석은 모두 1451만석, 그리고 1260만명이 제주항공을 이용, 제주를 찾았다.

노선별 운항횟수는 제주~김포 노선이 6만6000편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부산 노선 2만3000편, 제주~청주 노선은 9000편, 기타 노선에서 2000편 등이다.

공급석 규모로는 취항 첫해인 2006년 35만3300여 석을 공급하는데 그쳤지만 2012년 말 기준으로 모두 294만3500석으로 연평균 40%씩 공급석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0월말부터 적용되는 동계운항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운항횟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주 141회보다 늘어난 168회의 운항계획을 마련해 올 공급석도 지난해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말을 기준으로 300만 석 이상을 공급했다.

또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제주기점 수송 실적을 기준으로 제주항공은 11월말 현재 약 16% 수송 분담률을 기록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여객을 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4년에는 기존 노선 운항횟수 확대를 통한 단순 공급석 확대 외에도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는 지방도시에 새로운 노선 개설을 검토하고 있어 제주도민과 제주여행객들의 편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올 초 향후 3~4년 후를 내다보는 중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공격적인 제주기점 지방노선 확대를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기계획에 따라 제주~대구, 제주~울산, 제주~광주 등 다양한 제주기점 지방노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우선 2014년 중 제주~대구 노선에 대한 취항시기를 대구광역시 측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확정되면 제주항공은 국내 LCC 가운데 제주기점 국내선이 가장 많은 항공사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현재 제주항공은 제주~김포, 제주~부산, 제주~청주 등 가장 많은 3개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도 제주항공 올 한해 제주 기점 푸저우(福州)와 난창(南昌) 등 8개 도시에 모두 420여 회 운항했다. 또 내년에도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중국 전세기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등의 활발한 부정기 운항을 지난 11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여행객은 모두 174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3000명보다 69%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이밖에도 구체적인 노선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2014년 신규노선 계획에 제주기점 국제선 정기노선을 개설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사업계획에 따라 올 11월말을 기준으로 약 16% 수준인 제주기점 국내선 분담률을 내년에는 더욱 늘려, 현재 21%의 분담률을 기록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격차도 크게 좁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공급석 확대와 신규노선 확대는 제주도민과 제주여행객의 편의는 물론 제주항공의 성장을 위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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