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틀째 제주 전역 뒤덮어...평상시 3배 수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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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틀째 제주 전역 뒤덮어...평상시 3배 수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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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동, 고산 '나쁨' 등급

중국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유입됨에 따라 제주지역도 이틀 연속 미세먼지로 뒤덮인 뿌연 잿빛 하늘이 관측됐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제주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시 이도동이 161㎍(마이크로그램)/㎥으로 평상시보다 3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에서도 151㎍/㎥, 제주시 연동 125㎍/㎥, 서귀포시 동홍동은 같은 시각 33㎍/㎥가 각각 관측돼, 동홍동을 제외하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수준인 50㎍/㎥에 비해 2~3배 가량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0~50㎍/㎥), '보통'(51~100㎍/㎥), '민감군 영향'(101~150㎍/㎥), '나쁨'(151~250㎍/㎥), '매우 나쁨'(251~350㎍/㎥), '위험'(351㎍/㎥ 이상)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이날 관측자료로는 제주시 이도동과 고산이 대기수준이 '나쁨' 등급에 해당되며 제주시 연동도 '민감군 영향'에 해당한다.

서귀포시 동홍동만 미세먼지 수치가 정상수준을 보인 셈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미세먼지 수치를 보일 경우 등산과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삼가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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