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위 절정...한라산에 첫 '상고대'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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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위 절정...한라산에 첫 '상고대'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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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
한라산에서 올 가을 처음으로 상고대가 관측됐다. <헤드라인제주 DB>

기온이 뚝 떨어진 26일 한라산 정상 부근의 진달래밭에는 올해 들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밤새 내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있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긱 남하하면서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올해 처음 상고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을 단풍 나무에 서릿발이 내린 것처럼 상고대가 피어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0.4도, 진달래밭 0.8도, 어리목 4.9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방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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