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 북상...15년만에 10월 태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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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호 태풍 '다나스' 북상...15년만에 10월 태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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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같은 진로 유지하면 제주도 동쪽 해상 통과"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 진로 <제공=기상청>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시속 20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5일 오전 3시 현재 괌 북쪽 약 500km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다나스'의 규모는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이 200km 정도인 약한 소형급 태풍에 불과하지만, 화요일인 8일쯤에는 강풍반경이 300km 이상인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금과 같은 진로를 유지한다면 8일이나 9일께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나스의 경우 이전에 발생한 태풍보다 속도가 빠른데다 세력이 확장되면서 이동속도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진로가 유동적이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태풍 '다나스'가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지난 1998년의 '제브'에 이어 15년만의 10월 태풍으로 기록된다.

1950년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10월 태풍은 모두 4개에 불과하다.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명칭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것으로 '경험'을 뜻한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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