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법정공휴일 '맞나 안맞나'...달력마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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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법정공휴일 '맞나 안맞나'...달력마다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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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법정공휴일 재지정..."22년만의 빨간날"
2013년 법정공휴일. <사진=다음 포털>

올해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일까, 아닐까.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글창제를 기념하는 10월9일 한글날의 법정공휴일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달력에는 빨간색의 공휴일로 표시돼 있는가 하면, 어떤 달력에서는 검정색으로 표시돼 있는 등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올해 한글날은 엄연히 법정공휴일이다. 22년만에 다시 지정된 공휴일이다.

한글날은 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정에 따라 공휴일로 지정됐다. 그러나 1991년 국군의 날(10월1일)과 함께 한글날은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5년 국경일로 격상됐지만 공휴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았고, 급기야 지난해 10월 국회는 한글날의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정부는 지난해 12월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인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령이 공포되면서 올해부터 적용된 것이다.

국무회의 의결 시점이 12월24일이다 보니, 빨간날로 표시되지 않은 달력이 생겨난 것이다.

이 때문에 한글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공휴일인지 아닌지를 놓고 헛갈려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

22년만에 법정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올해 한글날에는 관공서와 은행 등은 휴무에 들어간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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