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APC 아시아장애인볼링오픈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제주장애인볼링협회 소속 김지환 선수가 필리핀 볼링펜들의 마음을 쓰러트렸다. 

제주장애인볼링협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단이 14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APC 아시아장애인볼링오픈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제주장애인볼링협회 소속 김지환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2인조 은, 3인조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김 선수는 대회 첫날 개인전 경기에서 초반부터 20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해 장내의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다. 현장을 찾은 교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틀날 열린 2인조와 3인조 경기에서도 완벽한 스페어 처리를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고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지켜본 루이스 조세 알레라노 필리핀장애인체육회장은 "한국의 볼링팀은 이미 이곳에서는 인기가 있는 팀이다. 그 중 김지환 선수는 단연 최고"라며 "김선수가 있어 대회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8개국 130여명 참가한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팀은 1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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