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제주팀 '우승'...각본없는 '드라마'
상태바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제주팀 '우승'...각본없는 '드라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24일 전국무대 1부리그...71대 70 '1점차 짜릿한 승리'

제주의 휠체어 탄 영웅들이 각본없는 드라마를 써냈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회장 부형종) 소속 휠체어농구팀(감독 민경화)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2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1부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주팀은 23일 서울시청과의 준결승에서 76대 53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24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무궁화전자를 62대 46으로 누르고 올라온 고양시 홀트를 맞아 전반전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쳤다.

제12회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팀이 1부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헤드라인제주>

슛 난조를 거듭하던 3쿼터를 지나 제주는 4쿼터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휠체어농구 스타 김동현과 골밑을 파고들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김호용이 강력한 수비에 이은 속공을 구사하며 추격에 나선 것.

연장까지 돌입한 제주팀은 종료 2초를 남기고 송창헌 선수의 자유투로 결국 71대 70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맛보게 됐다.

제주팀의 김동현과 황우성 선수는 대회 베스트5에 선정됐고 팀을 이끈 민경화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주팀은 제1회 전국휠체어 농구대회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2회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팀이 1부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헤드라인제주>
제12회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팀이 1부리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민아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