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세 "이제 제주도민들이 대통령 만들어내달라"
오전 11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끝낸 후 낮 12시쯤 문 후보가 이곳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를 외쳤고, "문재인!"을 연호했다.
단상에 오른 문 후보는 문 후보는 "제주도는 저에겐 행운의 섬으로 오래전에 가족들과 함께 전에 만장굴을 방문했을 때 500만번째 입장객이 돼 기념품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제주신공항과 제주4.3문제, 제주특별자치도 비전, 제주해군기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뒤, 제주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첫 순회경선지인 제주에서 1위를 했던 기억을 상기하며, "제주도민들이 저를 민주당 대선후보로 만들어줬다"면서 "이제는 저를 대통령으로까지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저의 승리가 바로 제주도민의 승리이고, 국민의 승리로, 국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이 길을 가는데 제주도민들이 함께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에서 30여분간 유세를 가진 후, 오후 1시30분 항공기편으로 다음 목적지인 부산으로 향했다. <헤드라인제주>
<김환철-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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