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구럼비 해안 집회신고...경찰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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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구럼비 해안 집회신고...경찰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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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귀포경찰서에 집회신고서 제출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 대한 출입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이 경찰에 구럼비 해안 일대에 대한 집회신고를 해 경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은 15일 서귀포경찰서를 방문,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 일대에서 한달간 집회를 갖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구럼비 해안 출입문제와 관련해 현재 명확한 이유가 제시된 것이 없고, 경찰의 편향적인 공권력 집행에 대한 해명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집회신고를 하게 됐다"며 신고 취지를 설명했다.

즉 집회신고를 통해 구럼비 해안에 대한 출입여부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만약 경찰이 반려할 경우에는 우리가 경찰에게 명확한 근거 제시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만약 경찰이 이에 대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집회신고는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신고를 통해 현재 명분도 없이 자행되고 있는 연행과 폭력행위에 대한 불법성을 각인시킬 것"이라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통해 강정마을에서 발생하는 반인권적 불법적인 공권력 남용을 중지시키고, 공사업체의 불법적 폭력으로부터 마을주민과 성직자들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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