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제주'를 느끼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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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제주'를 느끼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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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순선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우리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 지역, 지질공원 등 트리플크라운에 이어 얼마 전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당당히 선정됨으로써 제주가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인정받았다.

스위스의 세계문화유적보호재단인 뉴세븐원더스재단은 지난 12일 오전 4시7분에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발표했다. 여기에 제주가 선정되었다는 것은 제주도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킴은 물론이요,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가 되는 보물섬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금 제주는 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공영 관광지 25개소를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고, 각급 숙박업계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축하하는 분위기 조성과 많은 관광객들의 제주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축제분위기에서 벗어나 냉철하게 우리가 세계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갖추었는지 되물어 봐야 하겠다. 숙박·요식업소, 관광지 개발 등의 인프라 구축을 간과한다 할지라도, 정작 지금 우리의 생활모습과 문화수준이 어떠한지 자못 궁금하다.

우리 용담1동에서도 관광객들의 걸으며 느낄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동은 구름다리, 용한로 아트거리, 용연산책로, 용담공원, 서문시장 등이 소재하고 있으며 복신미륵 서자복 등 많은 유·무형의 자산가치를 갖고 있어서 이를 스토리텔링화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이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아무리 아름답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름답지 않으면 세계적인 자연경관이라 하기가 부끄러울 것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우리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누구든지 손님맞이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친절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톨스토이의 “친절은 지나쳐도 좋다.” 라는 명언을 제주도민 모두의 가슴깊이 새겨놓을 수만 있다면 그리하고 싶을 뿐이다.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며 친절이 곧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고, 다시금 제주를 찾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헤드라인제주>

<문순선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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