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사랑나눔 푸드마켓'이 문을 연 후 2년간 무려 6억여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들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동한)가 오는 17일 '사랑나눔 푸드마켓' 개점 2주년을 맞아 발간한 운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개인 346명, 기업 및 단체 74개 등을 통해 총 6억2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이 푸드마켓에 기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마켓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월평균 이용인원이 1399명으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다른지역 푸드마켓 월 이용인원 400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63명이 푸드마켓을 이용한 것.
특히 푸드마켓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제주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귀포시에 푸드마켓이 없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음에 따라 다음달 서귀포 행봉나눔 푸드마켓이 문을 열면 이러한 지역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 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후원자들의 사랑을 전달해 나가겠다"며 제주도민들이 푸드마켓 후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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