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제주도민 자존 짓밟은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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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제주도민 자존 짓밟은 발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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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2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해군기지 반대단체에 대해 "북한 김정일 정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는 종북세력들"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해묵은 색깔론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을 짓밟고 있다"며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이 강정해군기지 문제를 해묵은 색깔론으로 제주도민의 자존과 자치능력을 무시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색깔론 발언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규탄했다.

이어 "그는 '공권력의 실추가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된다'며 공권력 투입을 종용했다"며 "이명박 정부와 김 의원은 강정해군기지 문제가 현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 바로 공권력을 남용했기 때문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강정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도민 사회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며 "국민의 소리에 귀먹은 이명박 정부가 강정마을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50만 제주도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국민참여당 제주도당은 "국회는 이명박 정부의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비민주적 저차와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정해군기지 추진과정의 개입 의혹을 밝히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제주도민 자존 짓밟은 김무성 의원 공식 사과하라.
공권력 투입하면 도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강정해군기지 문제를 해묵은 색깔론으로 제주도민의 자존과 자치능력을 무시하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해군기지 반대여론을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종북세력”으로 제주도민의 자존을 짓밟았다.

김무성 의원의 색깔론 발언은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 이런 국회의원을 국민과 50만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공식 사과를 촉구한다.

그리고 그는 “공권력의 실추가 더 이상 계속돼서는 안 된다”이라며 공권력 투입 종용했다. 이명박 정부와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강정해군기지 문제가 현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 바로 공권력을 남용했기 때문임을 자각해야 한다.

2008년 9월, 제주자치도와 해군, 서귀포시, 국가정보원, 제주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들이 비밀회의를 열어, 찬성 여론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마을주민과 시민들에 대한 인신 구속 등 공세적 법 집행을 논의하였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도민을 우롱하고 제주도민의 자치능력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강정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도민 사회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해 왔다. 국민의 소리에 귀먹은 이명박 정부가 강정마을에 공권력을 투입하면, 50만 제주도민이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국회는 이명박 정부의 강정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비민주적 절차와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강정해군기지 추진과정의 개입 의혹을 밝히는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2011. 07. 27
국민참여당 제주특별자치도당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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