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위험 해안가 마을, 감시용 CCTV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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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위험 해안가 마을, 감시용 CCTV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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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우려지구 35곳 중 13곳만 CCTV 설치

제주도내 해안가 인근 마을은 쓰나미 발생 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시할 수 있는 CCTV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강철수)에 따르면, 제주도내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구는 제주시 13곳, 서귀포시 22곳 등 모두 3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용담동 한두기, 외도동 연대마을, 삼양동 검은모래해변, 성산읍 온평리, 송산동 정방폭포 등 모두 해안가 인근에 위치한 마을로, 3101가구에 8483명이 거주하고 있다.

재해발생 시 신속히 이동할 수 없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도 29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들 지역에 쓰나미가 몰려올 경우 이를 감시하고 확인할 수 있는 CCTV는 35개 마을 가운데 제주시 6곳, 서귀포시 7곳 등 13곳에만 설치돼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우선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재조사하고, 파고 10m 이상 피해 예상지역을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CCTV 확충 계획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이날 오후 2시 소방방재본부로부터 이같은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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