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발달장애인 9명의 특별한 도전
2026-11-07 원성심 기자
발달장애인 근로사원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넘어서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들은 직접 배우고 연습한 공연을 통해 장애인식 개선의 주체로서 자신들의 가능성과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희망나래일터(원장 박인향)는 7일 제주시동백주간활동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장애인식개선 사업단 참여연극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의 지원으로 추진된 ‘발달장애인 장애인식개선 사업단’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나래일터는 발달장애인들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주체로 성장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는 장애인식개선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참여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발달장애인 근로사원 9명이 참여해 그동안 연극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표현력과 무대 적응력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함께 대본을 익히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준비한 공연을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박인향 원장은 “이번 연극은 발달장애인 근로사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준비해 만들어 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무대에 오르기까지 서로 격려하며 최선을 다한 참여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지인, 관람객들이 함께해 따뜻한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공연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