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한 장이 찾아냈다"…중국인 관광객 분실 가방 되찾아 준 제주 경찰

중국인 관광객 잃어버린 가방, 1시간 만에 바로 찾아낸 비결은?
해안경비대 경찰관들, 페이 결제내역으로 택시 차량 찾아내는 대응력 화제

2026-11-06     함광렬 기자
(사진=제주경찰청)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낯선 제주에서 소중한 여행 가방을 잃어버린 중국인 관광객에게 희망의 단서는 다름 아닌 ‘영수증 한 장’이었다.

제주해안경비단(단장 황세영) 해안1경비대 경찰관들이 페이 결제내역을 단서로 택시를 신속하게 추적해 분실 가방을 되찾아 주면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6일 제주경찰에 따르면, 해안1경비대는 지난 5일 택시에 두고 내린 가방을 찾아달라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요청을 받고,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10분 만에 가방을 되찾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안후이성에서 제주를 관광하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 3명(남성 2명, 여성 1명)은 이날 낮 12시께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린 사실을 알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숙소에서 약 1.5km 떨어진 해안1경비대를 직접 걸어서 찾아왔다.

(사진=제주경찰청)

당시 해안경계 상황근무 중이던 이승민 경위와 박재연 순경은 당황하고 걱정하는 관광객들을 먼저 안심시킨 뒤 분실 경위를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객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중 택시요금 결제 애플리케이션인 ‘**페이’의 결제 영수증 내역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발견했다. 영수증에 남아 있는 결제정보를 통해 이용한 택시의 차량번호를 확인한 것이다.

이어 제주도 대표 민원안내센터인 ‘120 만덕콜센터’에 연락해 해당 차량과 운전자를 확인하고, 가방을 보관하고 있던 택시기사와 연락이 닿으면서 마침내 분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제주경찰의 사건 해결의 능력과 신속한 대응력을 직접 지켜본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인 관광객 A씨(22·남)는 “여행에 꼭 필요한 휴대전화 충전기와 배터리, 수첩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무사히 찾게 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경찰관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