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담1동 마을투어 ‘부러리 길에서 만나다’ 운영
주민조합이 직접 발굴한 마을 콘텐츠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
이번 프로그램은 용담1동의 골목길과 마을에 깃든 역사·문화,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알리고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용담1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콘텐츠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매력을 발굴하고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마을투어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덕훈카페에서 출발해 부러리마을 골목길을 거쳐 부러리쉼팡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마을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골목길 곳곳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살펴보고, 용담1동만의 지역자원과 마을의 정취를 체험했다.
투어 후반부에는 옛 대중목욕탕인 금화탕을 카페와 족욕시설,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부러리쉼팡에서 족욕과 차 시음 체험을 즐기며 마을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제주 관광붐업 문화행사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지난 달 27일 한라대학교 중국어통역학과 학생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첫 투어를 진행했으며, 지난 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마을투어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시설과 지역자원을 주민들이 직접 활용해 지역 고유의 로컬 콘텐츠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주민조합이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외부 지원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운영 역량을 높이는 한편,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에도 주민 주도의 지역 활성화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승희 제주시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사업 이후에도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활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조합이 마을의 역사와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