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서 펼쳐진 '로컬창업 페스타'...지역상권 성장 전략은?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둘째 날, 원도심서 강연·토론·성과 공유
제주 원도심 상권 대국민 투표 1위…제주로운 마켓 2억1793만 원 모금

2026-11-05     원성심 기자
‘제1회

‘제1회 로컬창업 페스타 in 제주’ 둘째 날인 5일, 행사 무대가 제주시 원도심으로 옮겨져 로컬기업과 지역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원도심 로컬플레이어플랫폼(엘피피제주)에서 ‘로컬기업과 지역상권’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 성과 공유, 상권 탐방 등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제주도가 마련한 ‘로컬상권 수다회’가 열려 지역 창업가와 상권기획자들이 지역상권의 성장 방향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크리에이터 타운에서 시작되는 도시의 미래: 제주 모델의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김혁주 비로컬 대표의 진행으로 제주와 수원, 공주 등의 상권기획자 및 로컬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상권에서 크리에이터 타운으로’를 주제로 현장 경험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제주도와 네이버 해피빈이 협력해 추진한 ‘제주로운 마켓’의 크라우드펀딩 성과도 소개됐다.

제주도는 로컬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7일까지 교육과 상담, 상품 소개 페이지 제작, 크라우드펀딩 운영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 18곳 모두 기업당 목표액인 50만 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총 모금액은 2억179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목표액 800만 원의 약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참여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7985만 원을 모금한 카카오패밀리 김정아 대표가 성공 사례를 발표했으며, 우수기업 시상식도 진행됐다. 행사장 2층에서는 참여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됐다.

‘제1회

오후에는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상권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된 로컬상권 대국민 투표 결과에서는 엘피피제주를 거점으로 한 제주 원도심 상권이 전국 4개 후보 상권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북 김제 죽산면 상권은 2위에 올랐다.

이번 투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민선정 어워즈’의 하나로 지난 10월 16일부터 2주간 로컬창업 페스타 누리집을 통해 진행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우수 상권을 시상하고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이어 제주 ‘일로와’ 이금재 대표와 김제 ‘에프엘디스튜디오’ 최별 대표가 각각 지역상권의 성장 과정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로컬상권의 발전 가능성을 공유했다.

소상공인의 새로운 성장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소상공인 혁신금융’ 세션도 마련됐다. 토큰증권(STO)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안을 주제로 ‘애월아빠들’의 사례 발표와 증권·법률·회계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서귀포 글로컬 상권과 안덕 사계, 제주시 원도심을 둘러보는 상권 탐방 프로그램인 ‘인사이트 트립’과 전국 상권기획자 포럼 등이 진행됐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원도심 골목에서 전국의 창업가와 상권기획자들이 상권의 다음 단계를 고민한 하루였다”며 “엘피피제주 상권의 대국민 투표 1위와 제주로운 마켓의 성과처럼 개별 기업의 성장이 지역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협업과 판로, 자금조달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세계로 나아가는 로컬기업’을 주제로 대형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로컬을 잇다’와 수출 상품 소개 행사, 해외 구매자와의 구매의향 협약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