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문학회, '표선문학' 제3집 발간…'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따라'
마을 순회 시화전·역사 탐방 등 특집 구성… 회원 작품 80여 편 수록
제주 표선문학회(회장 송인영)가 회원들의 다양한 문학 작품과 표선지역의 자연·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은 '표선문학' 제3집을 발간했다.
2023년 12월 창립한 표선문학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문학 활동의 지평을 넓혀왔으며, 이번 제3집에는 올 한 해 펼쳐온 다채로운 활동과 회원들의 문학적 성과를 담아냈다.
이번 문학집에는 마을 순회 시화전 '에염애(愛)'의 풍경을 담은 포토에세이를 비롯해 표선지역 용천수를 주제로 한 작품과 해신당, 소마로연대, 환해장성 등 표선리의 역사 탐방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특집으로 실렸다. 지역의 고유한 자연과 역사,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특히 한강 작가의 소설'작별하지 않는다'의 배경지를 따라 표선지역을 둘러본 김연미 회원의 북투어 형식 산문이 수록돼 지역의 장소성과 문학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역 예술인 탐방 코너에서는 '머리카락으로 역사를 새기다'를 주제로 김정미 회원이 오명식 화가의 독특한 예술세계와 작품 활동을 조명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의 시와 시조, 수필, 동화 등 80여 편의 작품이 수록돼 다양한 장르의 문학적 감성과 풍성한 읽을거리를 선보인다.
송인영 회장은 “2023년 12월 뜻을 모아 출발한 이후, 올해 마을 순회 시화전의 감동에 이어 제3집을 발간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우리 동네의 숨결과 온기가 담긴 이번 문학집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학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