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 이유는?

국토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막바지..."11~12월 제출"
현지 환경조사는 사실상 마무리...관계기관 협의 지연
"제주공항-제2공항 역할분담 협의 중...12월 초까지 제출"

2026-10-29     홍창빈 기자

당초 10월 중으로 예상됐던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

사업부지 등 현지 조사는 마무리 됐으나,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분담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면서 초안 제출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헤드라인제주>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해 기존 제주공항과의 역할분담을 놓고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중이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배분을 놓고 하나의 공항에는 국내선 50%, 나머지 공항에는 국내선 50% 및 국제선 100%를 배정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기존 제주시 상권 반발 등을 이유로 지난 2024년 제2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 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분담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배분은 환경영향평가에서 이용자 수에 따른 환경영향을 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상하수도 이용량 및 오폐수 발생량, 폐기물 발생량 등은 이용객 수에 따라 변하는데다, 다른 환경적 요소 역시 이용객 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환경영향평가서 작성도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국토부는 제2공항 사업부지에 대한 조사는 지난 7월까지 마무리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당초에는 10월까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며 "11월 말에서 12월 초 정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제주공항과의 역할분담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 논의가 지연되면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도 함께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