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 보상금 심사 막바지...가족관계 정정 '속도'

제250차 4·3실무위원회 개최…신청자 204명 심사 완료
가족관계 정정 10건도 심사…권리 구제 지속 추진

2026-10-28     홍창빈 기자
28일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지급 심사가 막바지 단계에 다다른 가운데, 4·3희생자와 유족 등의 어긋난 가족관계 정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250차 제주4·3실무위원회’를 열고 희생자 204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10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사에 따라 보상금 지급 분야에서는 전체 신청 희생자 1만 2937명 가운데 약 90%인 1만 1649명에 대한 실무위원회 심사가 완료됐다.
 
이 중 1만 1071명은 제주4·3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마쳤다. 현재까지 청구권자 10만 6675명에게 총 7879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분야에서는 희생자와 사실상 자녀간 친생자관계존재확인(인지) 10건을 심사했다.

전체 신청 570건 가운데 156건에 대한 실무위원회 심사를 완료해 심사율은 27.4%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제주4·3위원회에서 희생자와 자녀 간 친생자 관계를 인정한 첫 결정이 나온 이후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신청 건에 대해 사실조사와 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무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안건은 제주4·3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변영근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아직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보상금 신청 희생자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심사를 진행해 실무위원회 심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제9차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