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가라 파이널B'...제주SK-인천Utd,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 운명의 맞대결

제주, 무승부 이상 거두면 자력 파이널A행 확정 가능

2026-10-22     함광렬 기자
2일

제주SK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사실상 하나 남은 파이널A 티켓을 두고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제주SK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K리그1은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이후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눠 5라운드를 더 치르게 된다. 파이널A에 속하면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되며, 파이널B에서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갖게 된다.

현재 1위 서울부터 울산, 전북, 4위 강원까지 4팀은 33라운드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파이널A행을 확정했다. 5위 대전도 사실상 파이널A를 확정한 상태다. 승점 46점을 획득한 대전은 33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득점에서 제주(38득점), 인천(40득점)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파이널A의 남은 티켓 한 장을 두고 공교롭게도 제주SK와 인천이 맞붙는다. 제주SK는 12승 10무 10패(승점 46), 인천은 11승 10무 11패(승점 43)으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며 파이널A 티켓 주인공이 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유리한건 일단 제주다. 제주는 패하지만 않는다면 6위를 사수하며 파이널A로 향하게 된다.

만약 인천이 승리할 경우 인천이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다. 인천은 현재 제주보다 승점 3점 뒤져 있지만, 득점에서는 40골로 제주(38골)에 앞서 있다. 인천이 승리해 양 팀의 승점이 46점으로 동률이 되면, 다득점에서 앞서는 인천이 파이널A에 오르게 된다.

홈팀 인천은 올 시즌 11승 10무 11패를 기록 중이며, 최근 4경기 1승 3무로 쉽게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 공격에서는 주포 무고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무고사는 올 시즌 14골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제주는 올 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에서 반등하며 2022시즌 이후 4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노린다.

올 시즌 제주의 가장 큰 변화는 수비 안정감이다. 3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으로, 작년 44실점을 기록했던 제주는 올 시즌 34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세레스틴과 토비아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 조직력과 베테랑 골키퍼 김동준의 안정적인 선방이 팀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주의 공격에서는 네게바가 핵심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네게바는 특유의 스피드와 돌파력을 앞세워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8골)을 기록 중이다. 인천의 무고사 역시 득점력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만큼, 양 팀 주포의 맞대결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제주가 22승 21무 1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