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우 제주SK 감독 "이탈로 대체하기 어렵지만...다른 능력 갖고 있는 이창민 있어"

[경기 전 인터뷰] "아직은 순위표 볼 시간 아니야...매 경기 준비하듯 준비했다"
"8월 전주 원정서 완승? 오늘 경기와는 관련 없다...이야기 하지도 않아"

2026-10-18     함광렬 기자
세르지우

4년 만의 파이널A 확정을 노리는 제주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18일 "이탈로는 대체하기 어렵지만 (이탈로와는) 다른 능력을 갖고 있는 이창민이 있다"고 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날 전북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 매 경기 준비하듯이 준비를 했다"며 "긍정적인 부분, 부정적인 부분,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을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고 저희의 장점을 잘 살리려고 한다"면서도 "아직은 순위표를 볼 시간은 아니다. 아직은 조금 먼 순간"이라고 피력했다.

또 "지금 당장은 저희가 시즌 내내 보여줬던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모든 결과에는 과정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게 된다"면서 "A매치 휴식기는 저희의 과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저희가 매주 경기가 있으면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A매치 휴식기가 있다면 조금 더 여유 있게 경기를 리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전주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둔 제주SK다. 세르지우 감독은 "그 부분(3-1 완승)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다"면서 "오늘 경기와는 전혀 연관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완전히 다른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그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할 것이다"라며 "그 반전이 오늘은 아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북은 개인적인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다. 저희가 8월 이겼던 경기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전역 후 첫 선발에 나선 이건희에 대해서는 "이건희는 재능이 있는 선수다"라며 "라인 사이에 강점, 마무리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어 "저희 경기 모델에 적응을 했으면 좋겠고 잘 적응하고 있다"며 "1주일 반 정도 저희와 훈련을 같이 하고 있고 저희의 아이디어를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건희 선수는 선발로 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신진 선수도 있지만 오늘은 이건희가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지난 서울전에서 이탈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이날 미드필더진에서도 변화가 있다. 세르지우 감독은 "권기민 선수는 이탈로 선수를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창민 선수가 이탈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기민 선수는 장민규 선수가 없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탈로는 대체하기 굉장히 힘든 선수"라면서도 "이창민 선수는 다른 퀄리티가 있다. 전환 능력, 중거리 슈팅 같은 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이건희와 함께 전역한 김태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묻자, "김태환 선수는 이번주에 막 합류를 했고, 지금 잘하고 있다"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4명의 사이드백을 이번 경기에 데려왔고,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리고 좋은 기회가 될 때 선수들이 합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건희 선수는 공격수고 김태환 선수는 사이드백이다. 그래서 좀 다르다"며 "우측 백 같은 경우에는 이제 수비수들과 호흡이 더 필요해서 적응 시간이 공격수보다는 조금 더 오래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K리그 모 구단과 접촉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세르지우 감독은 "일단 그것은 루머라고 알고 있다"며 "오늘도 벤투 감독과 이야기를 했고 지금 미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머와 상관없이 벤투 감독은 어디에 가도 차이점을 만들 수 있는 감독이다"라며 "감독으로서 능력이 뛰어나고 저의 롤모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으로서도 굉장히 존경한다"면서도 "모 구단과의 접촉설 루머에 대해서는 제가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