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도전자 1517명 몰려...제주 창업 열기 뜨겁다

2차 '모두의 창업' 신청 결과...제주권역 1라운드 225명 진출
로컬 125명·일반기술 100명 선발…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20일 출범식.오리엔테이션...단계별 지원.평가 절차 본격 돌입

2026-10-19     원성심 기자

제주지역의 창업 도전 열기가 뜨겁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제주지역에서도 도전자들이 크게 몰렸다.

중기부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신청을 받은 결과, 일반·기술 분야 8만 764명과 로컬 분야 1만 2074명 등 모두 9만 2838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제2차 모두의 창업’은 1차(5000명)보다 선발 규모를 2배로 늘렸음에도 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지역에서도 전체적으로 총 1517건이 신청됐다. 이는 1기 모집(1184건)과 비교해 약 28% 증가한 것이다.

이번 제주지역 접수 현황을 보면 로컬 트랙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625건이 접수됐다. 일반·기술 트랙은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572건 △엠와이소셜컴퍼니 145건 △넥스트챌린지 123건 △메이크공육사 52건 등 총 892건이 신청됐다.

이는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로컬 창업뿐만 아니라 기술 기반 창업에 대한 관심도 폭넓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제2차 신청자 가운데 1라운드 진출자 1만 명(일반·기술 8000명, 로컬 200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제주권역에서는 일반·기술 트랙 100명, 로컬 트랙 125명 등 총 225명이 1라운드에 진출했다.

전국적으로 1라운드 선정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65.3%, 비수도권 선정자는 74.0%를 차지했다. 창업 분야별로는 일반·기술 트랙에서 IT(28%), 라이프스타일(19%), 교육(10%)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로컬 트랙은 생활(49%), F&B(식음료·39%) 순이었다.

특히 1차 ‘모두의 창업’에 이어 다시 도전을 이어가는 재도전자가 전체 진출자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도전자들은 1차 도전 당시 공개된 심사 의견과 재도전 멘토링 등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보완해 한층 고도화된 아이디어로 도전을 이어갔다.

◇ 20일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으로 프로젝트 본격화

이제 도전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오는 20일 오후 2시 제주에서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출범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제주권역 제2차 1라운드 진출자 225명(일반·기술 트랙 100명, 로컬 트랙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반·기술 트랙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J-SPACE에서, 로컬 트랙은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에서는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단계별 지원 내용과 일정, 절차를 안내하고, 제주지역 운영기관별 소개와 보육계획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운영기관과 도전자, 멘토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교류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은

주요 행사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전국에 동시 생중계된다.

제주지역 창업지원기관들은 선정된 도전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멘토링과 창업활동자금, 사업화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진행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인재 육성 사업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여 혁신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지역의 자원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창업인재를 육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사업은 지역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로컬 트랙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반·기술 트랙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로컬 트랙은 지역 고유의 자원과 문화, 특색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의 잠재력을 창업 기회로 연결하고 지역 기반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에서 로컬 트랙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멘토기관으로 참여한다. 일반·기술 트랙에는 제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엠와이소셜컴퍼니, 재단법인 넥스트챌린지, 메이크공육사가 참여해 도전자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사진은

프로젝트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 뒤 멘토링과 단계별 평가를 거쳐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창업 오디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라운드별로 창업활동자금, 인공지능(AI) 솔루션, 멘토링, 사업화자금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로컬 트랙은 △검증 △사업화 △성장 등 3개 단계로 나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검증 단계에서는 창업활동자금, AI 솔루션, 멘토링, 창업교육 등을 지원한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사업화자금, 맞춤형 멘토링, 보육공간 등을 지원한다. 성장 단계에서는 투자 연계 지원과 자금(융자) 지원, 후속 사업 지원 등이 이뤄진다.

◇ 라운드별 평가와 선정자 혜택은?

라운드별 평가는 △1라운드 ‘아이디어 심사’ △2라운드 ‘지역 예선(서면 평가)’ △3라운드 ‘지역 오디션’ △최종 라운드 ‘전국 오디션’ 순으로 진행된다.

선정자에게는 단계별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라운드 진출자에게는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AI 솔루션 지원,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후 2라운드 진출자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며, 전문가와의 1대1 맞춤 멘토링, 권역별 보육공간 지원, 투자 연계 등의 기회도 마련된다. 최종 오디션에서는 최대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일반·기술 트랙은 1라운드 진출자에게 창업활동자금 200만원과 2개월간 총 100만원 상당의 AI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 2라운드 이후에는 시제품 제작비 최대 2000만원, GPU 지원, 기술 전문가 및 선배 창업가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최대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지난 1차 지역오디션과, 2차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도전을 이어가는창업 인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제주지역의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새로운 연결을 통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통해 창업,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크 4가지 영역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직접투자사업과 TIPS와 LIPS 등의 프로그램으로 스케일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가치 기반 혁신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제주형 특화사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