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논란 한화 애월포레스트·신천목장 리조트 사업 철회하라"

제주녹색당 "하수 처리 많은 문제...토양.지하수.연안환경 영향 우려"

2026-10-16     원성심 기자

한화 애월포레스트 개발사업과 신천목장 휴양리조트 조성사업을 둘러싼 환경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의 사업중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16일 논평을 내고 한화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와 신천목장 휴양리조트 조성사업의 오수 처리 문제를 지적하며 제주도에 민간 개발사업자의 오수 자체 처리 규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녹색당은 "두 사업 모두 공공하수도 연결이 어려워 자체 처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관광개발로 발생하는 오수가 토양과 지하수, 연안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신천목장 휴양리조트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하루 855.6t의 오수를 자체 처리하고, 처리수는 관개용수와 화장실 용수로 재이용한 뒤 남는 물은 침투시설로 처리하는 계획이 담겼다.

한화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역시 하루 2626.7t의 오수를 중수도 등을 활용해 자체 처리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제주녹색당은 "당초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산정된 하루 7986t의 오수 발생량보다 크게 줄어든 배경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제주시가 대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66곳을 점검한 결과 34곳에서 관리 부실이 확인됐다"며, "민간 사업자의 자체 처리 계획을 허용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의 이익은 민간이 독식하고, 환경오염의 위험은 도민이 떠안아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관광시설 인허가에 ‘하수 공공 책임 원칙’을 세우고 관련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제주도가 규제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한화애월포레스트와 신천목장 휴양리조트 조성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중단하고, 두 사업의 철회를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