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룡 “민선 9기 공약 취소·변경, 도민에 해명하고 사과해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서 선거 주요 공약 이행 문제 제기
2026-10-15 윤철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5일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충룡 위원장(국민의힘)이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에 선거 당시 약속한 주요 공약이 누락되거나 변경된 점을 지적하며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김희찬 서귀포시장에게 민선 9기 공약실천계획을 파악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김 시장이 “아직 전부 다 보지 못했다”고 답하자, 강 위원장은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과 최근 발표된 실천계획 사이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강 위원장은 “위성곤 지사께서는 선거 때 제2공항에 대해 공약했는데 지금은 입장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행정체제 개편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추진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공약은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100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 공약도 빠졌다”며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칭다오 항로는 취소한다고 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공약이 실천계획에서 누락되거나 변경됐다면 그 이유를 도민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명해야 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은근슬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가 그동안 행정체제 개편을 위해 추진해 온 과정을 언급하며 김 시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김 시장께서는 위성곤 지사에게 분명히 말씀을 전해야 한다”며 “선거 때 내놓았던 공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이유를 소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