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직자는 격려해야”…제주도의회 행정감사 중 공개 칭찬, 왜?
제주도의회 농수축위 서귀포시 감사, 부종해 해양수산과장 공개 격려 눈길
"10년 넘게 1000원 머물렀던 소라, 제값 받기에 도움…해녀 소득 안정 기여"
15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위원회(위원장 강충룡)의 서귀포시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녀들의 소라 가격 안정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 담당 부서장을 공개적으로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강충룡 위원장은 이날 김희찬 서귀포시장이 출석한 가운데 진행된 종합 질의 말미에 부종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을 발언대로 불러 소라 가격 안정과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한 데 대해 소속 의원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부 과장의 공직)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소라 가격 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며 “10년 넘게 1000원 수준에 머물렀던 소라 가격 지원이 해양수산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건의와 협의를 통해 소라 제값 받기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소라 가격 안정과 지원 확대 과정에서 의원들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라 가격 안정과 지원 확대를 위해 농수축경제위원회 의원들도 한뜻으로 협력해 왔다”며 “이번 성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행정과 의회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귀포시청 과장이 현장의 상황을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한 뒤, “의원들이 현장의 구체적인 사정이나 문제의 깊이를 충분히 알지 못할 때도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제도 개선에 힘쓰는 공직자들이 있다면 격려해 달라”고 김 시장에게 당부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업무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공직자를 공개적으로 격려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양홍식)의 제주시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감사 말미에 도시숲 조성사업의 수범사례를 소개하고, 오경식 공원녹지과장을 발언대로 불러 의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