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도민이 판단'...내년 상반기까지 의견수렴 마무리"

위성곤 제주도지사, 민선 9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
"섬식정류장, 11월까지 결론...칭다오 항로 재협상, 연내 체결"

2026-10-07     홍창빈 기자
위성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특히 제2공항과 관련한 이해관계를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7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제2공항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위 지사는 "갈등 현안은 오직 도민의 뜻이라는 경청의 열쇠로 풀겠다"며 "제2공항은 도민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면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해 환경갈등을 예방하고 조정하겠다"며 "도민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를 폭넓게 논의할 수 있도록 가칭 ‘제2공항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겠다"고 제시했다.

위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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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전면재검토 의사를 밝힌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섬식정류장과 관련해 위 지사는 오는 11월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BRT와 섬식정류장은 전문가와 시민단체, 버스 이용자가 함께하는 정책자문단을 통해 11월까지 의견을 듣고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며 "대중교통 노선체계 재정립, 생활권 순환버스 등을 통해 도민의 이동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칭다오 항로는 물동량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재정 부담이 큰 상태"라며 "새로운 협정을 협상하고 있으며, 도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체결하겠다. 오롯이 도민 부담을 줄이는 데 가장 큰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위 지사는 또 "재활용품 상시 배출은 요일을 놓치면 쓰레기를 며칠씩 보관해야 하는 도민들의 답답함을 씻어드리겠다는 약속이었다"며 "다만 일상의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만큼,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안을 대할 때 제 가슴 속에 새긴 원칙은 단 하나, 바로 ‘도민의 이익’"이라며 "도민의 뜻에 따라 원칙있게 풀어가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위 지사는 "제주는 섬이라는 제약을 안고 있지만, 바로 그 조건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시험하고 실현하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섬이라는 제약을 에너지 혁신의 기회로 만들겠다. 거리의 한계를 디지털 산업의 기회로 바꾸겠다. 청정환경을 제주만의 새로운 경제적 가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방향을 세웠다면, 이제부터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곳,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 경제수도 제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여는 ‘대체불가’ 제주가 되도록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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