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재래시장 아케이드 기둥 부식 심각...긴급 보수 돌입

정밀안전진단 결과 아케이드 기둥 77개 가운데 14개 "우선 안전조치 필요"

2026-09-29     윤철수 기자
제주동문시장

제주시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동문재래시장 아케이드 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 지지기둥에서 부식이 심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보수 공사에 착수한다.

제주시는 동문재래시장 아케이드 기둥 부식에 대해 긴급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설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기다리지 않고 가용재원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주시는 현장점검을 통해 해수에 노출되는 구간의 아케이드 기둥 상태를 전수 확인하고, 안전 전문기관인 디앤이구조엔지니어링㈜에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했다.

진단 결과 해수에 노출된 아케이드 기둥 77개소 가운데 14개소가 우선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한 대상으로 분류됐다.

제주시는 오는 30일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오는 즉시 보수·보강에 착수해 10월 중 필요한 안전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부식이 확인된 강관 기둥에 외부 보강을 실시하는 등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내년도 예산을 확보해 동문재래시장 아케이드 전 구간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단계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전시설 확충과 개선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해수와 외부 환경에 따른 시설물 부식을 예방하기 위한 방수·도장공사 등 예방적 유지관리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성필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동문재래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매일 찾는 생활 공간인 만큼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정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긴급 보수·보강을 계기로 전통시장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더욱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