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축제로 만난다…‘2026 세계유산축전’ 3일 개막
'만장굴 발건 80주년, 부종휴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18일까지 유산마을 주민과 워킹투어·특별탐험대·별빛산행 등 진행
'유산 지켜온 사람들의 발자취 조명...세계유산 가치, 미래세대 잇는다'
제주 만장굴 발견 80주년과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6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오는 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만장굴 특설무대에서 기념식과 실경공연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국가유산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사단법인 제주유산마을미래가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축전은 만장굴 발견 80주년과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유산을 지켜온 사람들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이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기념식과 실경공연에서는 자연이 만든 유산이 사람을 만나 세계유산으로 이어져 온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80년 전 만장굴을 세상에 알린 부종휴 선생과 꼬마탐험대의 탐험 정신을 시작으로, 유산마을 주민들이 삶 속에서 묵묵히 이어온 보호와 실천의 역사를 조명한다.
공연에서는 부종휴 선생이 80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의 세계유산을 마주하며 ‘왜 우리는 이 유산을 지켜왔는가, 왜 앞으로도 이어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계승하기 위한 ‘세계유산 숨길원정대 출정식’도 열린다. 꼬마탐험대의 도전 정신을 이어받은 원정대원들은 제주의 숨길을 걸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활동에 나선다.
이정석 사단법인 제주유산마을미래가치연구원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세계자연유산은 자연의 신비로움뿐만 아니라 이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온 사람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만장굴 발견 8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3일 저녁 만장굴 특설무대 기념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전 기간에는 워킹투어, 특별탐험대, 별빛산행, 일출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불의 숨길-워킹투어’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세부 내용은 축전 제주 공식 홈페이지(https://worldheritage.kr) 또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worldheritage_je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