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찬 후보자 "제주 제2공항, 주민 의견·이익 반영되도록 최선"

2026-09-23     홍창빈 기자
23일

김희찬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지역 내 최대 현안 사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시장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박호형)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제2공항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김경애 의원(비례대표)은 "제주도와 서귀포시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은 제2공항 건설 문제"라며 "서귀포시에 약 5조 4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데, 후보자의 이력을 보면 대부분 관광 분야에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이 들어서면 도로 개설, 도시 건설, 상생 사업 등을 추진해야 하는데 후보자에게 이를 수행할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산포를 비롯한 주변 14개 마을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라며 "도지사의 말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서귀포시장이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나가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제2공항 상생 방안 용역이 추진되다가 중단됐다"며 "서면 답변에서 그저 '현장을 찾아 고충을 계속 듣겠다'고만 한다. 수합된 고충 내용이나 구체적인 대안이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마을별로 직접 찾아다니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현안을 듣고, 그 내용이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마을과 주민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공항 상생용역은)서귀포시 독자적으로 추진하기는 어렵고 도 본청과 협의해야 한다"며 "상생 방안 용역을 진행하다 일시 정지된 상태이지만 큰 틀의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 차원에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바와 고충을 가감 없이 도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또 "용역은 찬반 의견을 좀 더 들을 필요가 있어 보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민 고충을 계속 들어야 한다"며 "제주도가 관련 상생 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제2공항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만큼 제주도와 행정시가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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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일도2동)도 "제2공항은 최근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의 갈등조정협의회 운영안이 보류되는 등 11년째 갈등이 이어지며 주민 피로감이 심각하다"며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한 행정시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전임 시장은 13개월 동안 성산읍을 26번 방문했지만 실질적인 갈등 조정을 위한 만남은 없었다"라며 "갈등 조정은 도지사만의 일이 아니다. 행정시장이 최일선에 서서 찬반 주민을 모두 만나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절차가 현장에서 잘 진행되도록 신경 쓰겠다"며 "각 마을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찾아다니며 실질적인 애로사항과 고충을 청취하고, 이것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임하게 되면 가장 먼저 제2공항 지역(성산읍)으로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