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실종 허위종결' 형사과장 등 8명 수사

관련자 전원 대기 발령 등 인사조치

2026-09-18     함광렬 기자
제주경찰청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해 제주서부경찰서 전 형사과장 등 8명이 추가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서부경찰서 전 형사과장, 실종팀장, 팀원 등 총 8명에 대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실종 허위 종결 과정에서 직무유기 등의 혐의가 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8명에 대해 대기발령 등 인사 조치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서부경찰서 실종팀 소속 A경장은 장미란씨 실종사건과 관련해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로 기재한 후 사건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은 실종 신고 3개월 여만인 지난달 24일 장기 투숙 숙소에서 약 500m 떨어진 야자수 밭에서 발견됐다.

또, 경찰은 A경장이 지난 7월 2일 이뤄진 또 다른 실종 사건을 실제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결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의 실종자 60대 남성 B씨는 뒤늦게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지난달 22일 숨진채 발견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