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앞둔 소상공인 500곳에 150억 규모 특별보증 지원

업체당 최대 7천만 원…보증수수료 감면·대출이자 2.5% 보전 

2026-09-17     원성심 기자
1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제주지역 소상공인 500여 곳에 150억 원 규모의 자금이 특별보증으로 지언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민간 금융기관과 재원을 마련하고 비대면 심사를 도입해 명절 전 소상공인들에게 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이날 서울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오광석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제주 소상공인 희망전환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별보증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10억 원 특별출연을 재원으로 조성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1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고, 새마을금고는 보증부 대출을 실행한다. 제주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대출이자의 2.5%를 보전한다.

협약은 서명한 날부터 보증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지원 대상은 제주지역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영애로 소상공인과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업체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금융 여건이 취약한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보증심사 기준도 완화했다. 보증수수료는 기본요율보다 0.3%포인트 낮은 0.9%를 고정 적용한다.

보증심사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자가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청부터 심사까지 처리할 수 있어 추석을 앞둔 긴급 자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도 운영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자금 지원과 함께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제주도는 사업 홍보와 지원 대상 기업 발굴 등을 맡는다.

위성곤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큰 희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 협력해 지역 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소상공인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반세기가 넘도록 사람을 중심에 둔 금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휴업이나 폐업 위기에 놓인 도내 소상공인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오광석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억 원을 출연해 150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이번 특별보증은 추석을 앞둔 도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증심사 완화와 보증료 감면, 비대면 신속 보증으로 금융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보증이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넓히는 동시에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하는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여 지역에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