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제2공항 찬성집회 참석', 내부서도 "부적절" 비판
양영식 의원 "환경영향평가 검증해야 하는데...도민들 오해할 것"
2026-09-11 홍창빈 기자
양홍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성산읍)이 지난 9일 제주도청 앞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촉구 집회에 참석한 것을 놓고 의회 내부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열린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의원(연동갑)은 양 위원장의 집회 참석에 대해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제2공항과 관련해 환도위가 할 일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환경영향평가가 객관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되고 있는지 점검도 하고 관리.감시하는 것"이라며 "위원장이 그런 자리(제2공항 찬성집회)에 참석한 것은 도민들이 보기에 의아스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제2공항과 관련해 찬성이나 반대 집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며 "그럴때 마다 도의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물론 위원장이 (성산읍)지역구이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라는 큰 틀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들어오면 객관적으로 검증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집회 참석)은 앞으로도 도민들인 '저기는(환도위는) 다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런 오해는 불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발언에 대해 양 위원장은 웃음을 지으면서도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았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