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 대한민국 지식대상 수상

제설차 28대에 위치.영상 단말기 붙여 실시간 관제 

2026-09-10     윤철수 기자

눈이 내리면 실시간 영상으로 제설차량의 위치와 현장 상황을 확인·관제할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이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스마트 제설행정으로 안전은 높이고 비용은 줄이고’ 사례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 도로관리과는 실시간 현장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도로 적설 상황과 제설작업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핵심은 제설차량 28대에 설치한 관제 단말기다. 제주도는 각 차량에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가 탑재된 단말기를 부착해 차량의 위치와 이동경로,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는 관제시스템을 통해 제설차량의 위치와 이동경로,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적설 상황에 따라 제설이 필요한 지역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차량을 배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전화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지만, 스마트 관제시스템 도입 이후 현장정보 수집부터 상황 판단, 작업 지시까지 제설행정 전반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제주도는 이번 스마트 제설 관제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겨울철 도로 결빙과 폭설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제설작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설 취약구간 관리와 장비 운영을 고도화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도로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예비검토와 전문가 심사, 국민심사, 공개검증을 거쳐 20개 기관이 최종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현장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형 농업 디지털 대전환(DX) 플랫폼 제주DA 구축’ 사례로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현장 행정에 접목해 도민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사례를 발굴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