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초·중·고 입학준비금 내년 시행...드림노트북은 '중단'
입학준비금, 금액 축소·시행...드림노트북 대신 '공유형' 기기 보급
고의숙 교육감 "입학준비금 내년부터...공유 노트북 체제 전환"
그동안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제공된 드림노트급 사업이 중단되고, 초·중·고등학교 입학 시점에 맞춰 입학준비금이 지급된다.
이는 중학생 1인 1노트북 지원 정책을 폐지하고, 해당 예산으로 입학준비금을 지급하겠다는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선거 공약에 따른 것이다.
고 교육감은 8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드림노트북 사업 중단과 입학준비금 지급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입학준비금 내년부터 시행...금액 범위 조정될 것"
우선 고 교육감은 입학준비금 공약의 진행 상황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지은 의원(비례대표)의 질문에 "내년도부터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 교육감은 "그 금액의 범위는 지금 인수위원회 및 공약을 검토하는 전문가 그룹, 내부 회의를 거치는 동안 상당히 조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여러 절차들을 밟아가며 내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학준비금은 김광수 전 교육감의 공약인 1인 1노트북 지원을 대신하기 위해 고 교육감이 제시한 공약이다.
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시 70만원, 중학교 입학시 50만원, 고등학교 입학시 50만원을 나눠 지급하는 방법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교육감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안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고 교육감은 "교육청 가용 예산이 사실상 최악"이라며 지급 금액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날 금액 조정을 공식화한 것이다.
◇ 노트북, 개인별 지급 대신 '공유 체제'로..."이미 학교에 충분히 보급"
중학교 신입생 개인별로 지급하던 노트북의 지급중단 대책을 묻는 민주당 이경철 의원(대정읍)의 질의에 고 교육감은 "이미 학교에 충분히 보급됐다"며 개별지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공식화했다.
고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학교에 디지털 기기가 보급된 상황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충분히 AI 또는 디지털 수업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라며 "관련 부서와 내년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학생들에게 지장이나 피해가 없도록 어떻게 할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1인 1대 지원 형식은 바꾸되 학생들이 수업에 지장을 받지 않고 원활하게 AI 수업, 디지털 활용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개인별로 지급하는 드림 노트북 사업을 공유 노트북 체제로 전환한다"며 "더 이상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고, 지털 학습 및 AI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학교에서 공유 노트북 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