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의원 "농업 분야 AI 도입, 디지털 취약계층 대책 뭔가"

위성곤 지사 "'제주어 인식' AI 대화형 영농일지 개발할 것"

2026-09-07     홍창빈 기자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국혁신당 김혜지 의원(비례대표)은 7일 열린 제454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위성곤 제주도지사가 농업분야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 한들 현장의 고령농이 쓰지 못한다면 그 기술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디지털 취약계층 농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주 농가 평균 연령 64.5세, 65세 이상 경작 필지가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며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 한들 현장의 고령농이 쓰지 못한다면 그 기술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이 또 다른 소외를 낳지 않도록 '사람 중심의 AI 농업 정책' 전환을 위해 1대 1 디지털 농업 도우미와 현장 실습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며 "고령농을 1 대 1로 밀착 지원한다면, 기술 격차 해소는 물론 청년과 고령 농업인이 상생하는 따뜻한 농촌공동체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또 말 한마디로 쓰는 음성 기반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농작물을 예찰할 때 음성으로 물으면 AI가 답하고, 필요시 농업기술 전문가에게 상시 연결되는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농민의 눈높이에 맞춘 음성 인터페이스 도입 용의가 있으신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사투리 및 제주어를 인식하는 대화형 영농일지 개발과 '농업 현장 AS 도우미' 체계를 도입하겠다"며 "신설된 성과관리담당관을 중심으로 농가 실익 위주의 평가 체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